전남대병원 김윤하 병원장의 장인･장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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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는 9일 오전 전남대병원 1층 로비에서 병원 직원, 환자와 보호자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발전후원금 전달식에서 병원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직장생활 40여년을 전남도 보건과 등에서 근무한 박인수 전 과장은 이날 전달한 후원금을 병원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직원･환자의 복지후생 향상 그리고 교수 연구활동 증진을 위해 유익하게 써달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1967년 당시 광주･전남지역 수원지와 우물 소독을 위해 배급받은 소독약이 전투용극약으로 잘못 배달된 것을 투약 직전 알아내 대참사를 방지한 주인공이다.
이 사실은 4년이 지난 1971년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그는 이러한 공로 등으로 수차례의 장관표창을 받았고 1980년에는 콜레라 발병에 따른 적극적인 처치로 녹조훈장도 받았다.
김윤하 병원장은 “평소 어려운 주위사람들한테 많은 애정을 베푸시는 장인･장모로부터 이렇게 큰 후원금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면서 “부모의 큰 뜻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병원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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