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연구사업 차원의 최신 지견 학계와 공유

가톨릭방사선의공학연구실, '2003 고자장 3T MRI 심포지엄' 개최

고자장 3T MRI(자기공명영상장비)에 대한 기술 발전과 임상적 연구에 대해 국내외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의 최신 연구 지견을 놓고 학술적 토론이 열려 관심이 되고 있다.

지난 1997년 산학협동 연구과제로 3T MRI의 자체 제작에 성공한 바 있는 가톨릭방사선의공학연구실(실장 서태석)은 지난달 30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2003 고자장 3T MR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은 방사선의공학연구실이 지난 2001년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에 선정된 이후 보다 많은 연구 결과가 쏟아지면서 그 결실을 학계와 공유하고 발전적인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MRI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Orhan Nalcioglu교수(캘리포니아대)는 '적합한 MRI와 주파수 영역 광양자이동 분광기'에 대해, 그리고 J. Thomas Vaughan교수(미네소타대)는 '4T 이상에서의 MR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MEET에 의한 전기 전도 영상(이수열 경희대)', '한국과학기술대학 fMRI 실험실에 대한 소개(박현욱 KAIST)', '피부 MR 영상(오창현 고려대)', '인체두뇌 지도화(김선일 한양대)', '3T MRI에 관한 최신 지견(최보영 가톨릭의대)' 등의 연제들이 발표됐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 행사와 관련해 서태석 실장은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MRI를 처음 의학 분야에 소개한 분이었고, 노벨물리학상도 MRI 관련 초전도 자석체 연구자에게 돌아갔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MRI 분야에 대한 국내외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