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학술 연제 21편·포스터 37편 발표

기생충학회는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연대의대 강당에서 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하고, 한양의대 기생충학교실 안명희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일본 야생설치류에서 인체바베스열원충 감염 조사 및 특성규명 △이질아메바에 의한 호중구의 세포사멸시 활성산소의 역할 및 신호전달경로 등 구연 21편과 포스터 37편이 발표됐다.

류재숙 학술부장(한양의대)은 "타 임상학회와는 달리 특별한 토픽을 선정하지 않고, 최신 연구결과를 교류하는 학술대회"라고 설명하고, 성균관의대 나병국 교수가 우수 연제상을, 성균관의대 배영안 교수가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나병국 교수는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 변형체의 비바페인 시스테인 프로테아제의 생화학적 특성과 원형을 분석했으며, 배영안 교수는 간흡충과 타이간흡충의 유전체를 비교했다.

한편, 기생충학회는 31일 총회에서 한양의대 안명희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경상의대 손운목 교수를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가톨릭의대 남호우 교수에게 기생충학회 학술상을, 충북의대 이영하 교수에게 인산우수논문상을 수여했다.

안명희 신임회장은 1952년생 고려의대(76년 졸) 출신으로 주임교수 겸 과장, 미국 반더빌트 의대 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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