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S 2003' 16일 개막…20개국 1,000명 참가

'이레사' 등 암 치료제 임상결과 250여편 연제 발표

 세계 각국의 암 관련 저명 의학자들이 이번달 서울서 집결해 학술적 토의를 벌인다.

 아시아 임상종양학회 조직위원회(ACOS, 회장 김진복, 위원장 조경삼)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암학회 추계학회와 통합되면서 국내 종양분야 연구자들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국제학회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Better Care for Asian Cancer Patients'를 주제로 일본, 중국, 대만 등 20개국 1,000여명의 국내외 임상학자들이 모여 종양분야의 최신지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학술발표에서는 △Multidisciplinary Management of the Locally Advanced Unresectable Non-small-cell Lung Cancer(국립암센터 조관호) △Abnormalities of Tumor Blood Vessels(美 플로리다大 맥도날드) 등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10개 분야명의 심포지엄과 구두 발표 및 포스터 등 총 250여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더욱이 위성 심포지엄에서는 폐암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Iressa'를 비롯하여 △위암: Taxol, Xeloda, Taxotere △유방암: Gemzar, Herceptin △임파선암:Mabthera 등 분야별 종양 치료제의 최근 임상 연구결과가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조경삼 위원장(경희의대 내과)은 "이번 국제학회는 대한암학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조직체계와 학문적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과와 외과, 방사선과 등 종양 관련 임상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국내 암 연구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ACOS 2003' 조직위원은 △회장: 김진복(인제의대) △대회장: 이경식(가톨릭의대) △부회장: 박찬일(서울의대) △조직위원장: 조경삼(경희의대) △공동조직위원장: 김훈교(가톨릭의대), 하성환(서울의대), 남궁성은(가톨릭의대), 노성훈(연세의대) △사무총장: 김시영(경희의대) △재무: 양한광(서울의대) △학술: 방영주(서울의대) △홍보: 김학기(가톨릭의대) 등이 학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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