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 애환 담은 '감동 있는 진료이야기' 수상작도



비만-내시경-초음파 실기 등 다영한 영역 다뤄


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 28일 잠실롯데에서 '제10차 연수강좌'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회장 윤해영)는 지난달 28일 잠실롯데월드호텔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협의회에서 올해 첫 제정해 공모한 '감동 있는 진료실 이야기' 심사 결과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에서는 일선 회원들이 개원가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빈도 질환은 물론 비만이나 내시경 실기, 초음파 실기, 재활운동 치료 등 15편의 연제가 심도있게 다뤄져 참석 회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중 메인 강좌에서는 '임상진료에서 비타민C 요법(조정진 한림대 가정의학과)', '운동손상의 치료와 재활(강윤구 고대 재활의학과)', 암조기 진단의 최신 경향(김영식 울산의대 가정의학과)' 등의 내용들이 발표됐다.

또한 주제 강좌에서는 '놓치기 쉬운 상부위장관 내시경의 증례(박창영 성균관의대 소화기내과)', '내시경상 특수 상황의 대처법(장영운 경희의대 내과)', 당뇨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신기능 보호(김철호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등 다양한 영역의 강좌가 마련됐다.

아울러 올해 처음 도입된 실기 프로그램에서는 이언숙 인제의대교수(가정의학과)가 '내시경 실기'에 대해, 정종구 서울성심병원 진단방사선과 과장이 '초음파 실기'를 맡아 직접 시연하는 등 연수 프로그램의 내용이 한층 내실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Lunchon Symposium에서는 오창석 의무이사가 '일차의료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해 1차 의료의 근간인 '가정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으며, 윤의영 현대해상화재보험 과장은 '의료사고에 관하여'를 내용으로 올바른 대처 방법 등을 소개했다.

한편 의약분업 이후 대두된 의사와 환자간의 불신 회복 및 갈등 문제의 극복을 위해 협의회 차원에서 올해 첫 제정한 '감동 있는 진료이야기' 수상작에는 대상에 '아프리카 지도가 그려진 마우스 패드(이용제)'가, 금상에 '나는 이런 환자가 좋다(김서정)'와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도병욱)' 등이 선정돼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일차 진료 의사들의 인간미와 애환, 진료실에서 있었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등을 소재로 담은 총 25편이 출품, 방송작가 박리미씨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 이들 수상작들은 앞으로 TV의 드라마 작품으로 각색되어 의료계나 의사사회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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