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문제제기·대안제시 등 냉철 평가할 것"

이비인후과개원의協, 국정감사 관련 입장 표명

보건의료분야 국정감사에 대한 개원가의 눈초리가 매서워질 전망이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심상열)는 26일 '국정감사 의정활동을 바라보는 우리의 입장' 발표문을 통해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의료시스템에 대해 얼마나 객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며 미래 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하는지를 냉철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준비안된 의약분업의 강제시행이 3년이 지난 지금 의료계가 우려하던 부정적인 결과는 이미 다 노정되어 있다"며 "일부 용기있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제기는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조국의 의료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현 의료계 파행은 철없는 의료정책 학자의 소영웅주의와 사회주의적 발상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의료비용 절감에만 매달리는 정부의 오기에 가까운 정책추진도 이같은 혼란을 야기시킨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폐기처분돼야 할 각종 의료제도를 차용하여 오로지 의료계를 통제하고 위축시키는데 혈안이 된 일부 학자와 국회의원을 질타하면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국내 의사를 활용해 상가폴처럼 의료허브를 구축해해 첨단사업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는 "잘못된 정책오류로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복원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만큼 정책추진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면밀이 지켜보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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