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저명 의료진 70명 공동집필…질병 평가·대처법 제시

-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김성권 교수 편역

 세계적인 의료진을 자신의 주치의로 만들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국내 교수에 의해 소개됐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인 김성권 내과교수는 최근 가정의학계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는 '평생가정건강가이드'(원제:complete home medical guide)를 편역·발간했다.

 신간 '평생가정건강가이드'는 미국의사회협회와 미국내과학회 및 영국의 DK사가 공동작업한 것으로 세계 모든 의학적 지식을 총 1,104페이지에 걸쳐 2,000컷 이상의 원색화보와 함께 실은 건강 안내서이다.

 이 책은 70명이 넘는 최고의 의료 전문가의 집필로 의학적 유전요인과 건강과의 상관관계, 선별검사, 약물치료 및 수술에 관한 최신정보 등을 도표로 정리해 쉽게 해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평생가정건강가이드'에는 의학적인 질병과 진단·설명 뿐 아니라 평가 및 대처방법까지 기술해 어떻게 하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례로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환인 스트레스의 경우, 배우자의 사망이나 이혼이 '가장 높은 등급'으로, 명예퇴직과 은퇴는 '높은 등급' 그리고 상사와의 불화는 '중간등급'으로 분류해 상황별 대처법을 예시하고 있다.

 더욱이 책의 앞부분에 △평생건간관리 △증상의 평가 △질병찾기 △인체와 질병 △질병의 치료 △약 목록 △유용한 온라인 사이트 등 사용자 입장에서 책의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이다.

 이와 관련 편역자인 김성권 교수는 "21세기의 의료소비자는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정확한 의학정보의 습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평생가정건강가이드는 가정의학의 백과사전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일반인들에게 선풍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판:이지케어텍(주), 공급:도서출판 정한 PNP(T 02-2285-6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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