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서울서 열릴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 조직위



4개 연수강좌-초빙 특강-19편 일반연제 등 발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20일 '제3차 학술대회 및 정총' 개최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지난 20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2003년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이명덕회장(가톨릭의대 외과)를 재선출하는 한편 2005년 서울서 개최될 '제11차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의 대회조직위(위원장 이명덕)를 공식 출범시켰다.

정맥경장영양학 분야의 의사와 약사, 간호사, 영양사 등 회원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제3차 학술대회에서는 한올제약과 제일제당, 중외제약 등이 후원한 가운데 4개 연제의 연수강좌를 비롯해 해외 초청 강좌 및 19편의 자유 연제 등이 발표되었다.

특히 '만성질환인 당뇨병의 영양 요법과 면역영양요법'을 주제로 강연한 국제영양학회회장인 Mark L. Wahlqvist교수(호주 멜버른대)는 당뇨병과 경장 치료에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면서, "당뇨와 혈당조절 문제 등으로 인해 다른 지역 환자들 보다 치료 과정이 다소 어려운 아시아지역 환자들의 경우 섭취되는 당의 종류, 지방 종류, 마그네슘 함량 및 종류가 큰 원인 제공자로 보여 진다"고 밝혔다.

또한 '영양과 면역'과 관련해 독일 라이프찌히대 Arved Weimann박사(영진약품 협찬)는 'Enteral Immunonutrition'이란 연제를 통해 "수술후 폐혈증과 합병증은 위장관 유관 면역계의 변화, 특히 기능 저하가 감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따라서 글루타민, 알지닌, 핵산 등을 함유시킨 면역영양제의 투여가 감염 유발성 leukotriens, PGE3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장유관 림프계의 방어기전을 강화하는데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어 벨기에 루벤대 Morlion 교수(박스터코리아 협찬)는 'Immunological Aspects of Fatty Acids during Parenteral Nutrition'이란 강연에서 현재 정맥용 영양제로 사용하고 있는 오메가-3, 오메가-6 및 오메가-9 지방산 각각의 대사 특이성과 차이점들을 설명하고 "각 지방산을 함유하는 어유나 대두유, 올리브유 등의 대사적 역할 및 인체에서의 면역 반응에 관계한다"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대사와 정맥, 경장영양학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 경향들이 제시됐는데, 각 병원 영양지원팀(NST) 활동과 함께 백현욱 분당재생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이 학회 차원에서 지난 6개월간 실시된 각 병원 NST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이명덕 교수(가톨릭의대 외과)를 재선출하고 나머지 학회 임원진 신임 회장에게 일임했으며, 오는 2005년도 서울서 개최될 '제11차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11th PENSA-2005)'의 대회조직위원회장에 이명덕 교수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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