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이용, 치료법 연구



한양대병원 세포치료센터 10월 개소

세포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연구소가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어 난치병 정복에 한발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병원은 백혈병, 악성 종양, 파킨슨병 등 난치병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임상과 기초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할 핵심 연구원 11명을 중심으로 다음달 세포치료연구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포치료는 줄기세포를 이용, 문제가 생긴 세포를 정상적인 세포로 이식해 병을 치료하는 것. 이 방법은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높은 치료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세포치료센터는 이미 시행 중인 조혈모세포이식과 신경세포, 연골세포와 피부세포이식 등의 연구에 이어 점차 간경화, 심근경색과 당뇨를 비롯한 여러 난치병 치료분야로 그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공공목적의 제대혈은행이 없는 실정에서 세포치료센터의 제대혈은행이 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병원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영열 교수(한양대 혈액종양내과)는 세포치료센터에 대해 "의대에서 출범했지만 생명과학 등 유관 분야의 교수들과 연구진들의 참여를 원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와의 교류를 통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병원측은 "센터 설립을 통해 세포치료 분야에서 위상을 재확립하는 동시에 향후 병원의 진료에도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관련 교수들로 구성된 협동연구진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전국적으로는 기술공개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대표적인 치료연구센터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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