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부터 보험청구까지 상세하게 소개

- 이비인후과개원의協, 개원안내·보험워크숍 성료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심상열)는 지난 21일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전공의와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개원안내 및 보험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비인후과학회 김희남 이사장(연세의대)의 축사에 이어 △개원 마인드(연세 이비인후과 홍성수) △개원총론(연세미래이비인후과 임구일) △개원입지(오픈닥터스 김시완) △개원행정절차 및 배상보험(소망이비인후과 임병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02년 현재 이비인후과 전문의 및 의원 수는 각각 2,103명과 1,515개로 전년대비 69.2%, 81.4% 증가율을 보여 진료과 중 최고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닥터스 김시완 이사는 "올해 개원가는 신규 개원의 및 한의사·약사의 대체서비스, 의약장비 비용 등의 지속적인 증가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전략수립과 경영기법 도입없이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성수 원장(공보이사)은 "개원은 진흙밭으로 내려와 나만의 한 송이 연꽃을 피우는 일에 비유할 수 있다"며 "멋진 외모와 우아한 실내장식, 화려한 화술보다는 환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개원가에 첫발을 딪는 회원을 위한 '건강보험청구의 기초 및 실제'(하나이비인후과 이상덕·보험이사)와 증세별 진단과 처방법을 소개한 '개원가의 처치법'(신창식이비인후과 신창식·보험이사) 및 'Q&A'(연세이비인후과 박국진·보험간사) 등의 건강보험 강좌도 병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앞서 심상열 회장(심상열 이비인후과)은 개회사에서 "열악해지는 진료환경을 고려할 때 이번 워크숍이 개원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지향적인 다짐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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