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일괄징수방식으로 변경…조직 내실화 도모

27일, 정기대의원총회 안건 상정

전공의협의회(회장 임동권)가 사업확대 및 조직 내실화를 위해 회비납부방법의 개선을 추진한다.

전공의협은 현행 단위병원별로 월회비를 자율납부하는 회비납부방식을 연회비일괄징수하는 방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오는 27일 열린 예정인 정기대의원총회에 1호 안건으로 상정, 논의키로 했다.

전공의협은 "회원 병원들의 회비 납부율이 저조해 협의회의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치명적인 제약이 되고 있다"며 "외형적 조직 확장과 내실화를 위해 회비납부방법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공의협은 "83개 회원병원 중 매월 성실히 회비를 납부하는 병원이 40% 정도에 불과하고, 30% 정도는 부정기적으로 납부하고, 그 외 병원은 한번도 납부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며 "회비 납부의 형평성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협은 "연회비일괄징수방식으로 변경될 경우, 단위병원별 사정에 따라 교부금 형식으로 매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액의 병원별 전공의협의회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공의협의 회비납부방법 변경안은 전공의협 대의원총회 의결 후 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한편,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전공의 노조 포럼 준비위원회 구성에 관한 건' 및 '전공의협 회원 경조사 관련 규정 제정에 관한 건'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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