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이이찌제약
일본 다이이찌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DE-310' 개발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폭넓은 종류의 암에 효과가 있는 대형 신약후보물질로 주목돼 왔으나,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실시한 1상 임상결과, 기대만큼의 효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

DE-310은 생체 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고분자 캐리어에 자사 개발한 합성 캄토테신 유도체 'DX-8951'을 결합시킴으로써 효과는 높이고 독성은 낮추는 새로운 타입의 항암제. 암 조직의 혈관만 통과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을 공격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대됐었다.

이번 개발 중지로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장기적인 실적확대 전략엔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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