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66개사, 지난해 평균 58% 기록…전년비 0.31%p 줄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파마리서치, 휴젤 등 22개사의 2023년 매출원가율이 매출의 5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금융감독원에 보고된 코스피 제약사 35개사, 코스닥 제약사 31개사의 202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개별 재무제표 기준 이들 66개사의 2023년 매출은 22조 3907억원, 매출원가는 12조 9874억원으로 평균 매출원가율 58.0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원가율 58.31%에 비해 0.31%p 감소한 수치다.

35개 코스피 제약사의 경우 평균 매출원가율이 전년 대비 0.14%p 감소한 60.47%를 기록했고, 31개 코스닥 제약사의 경우 평균 매출원가율이 전년비 0.64%p 줄어든 51.07%를 기록했다.

이들 제약사 중 매출원가로 매출의 절반 이하를 지출한 곳은 파마리서치, 휴젤, 삼아제약, 하나제약, 동국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진양제약, 안국약품, 서울제약 등 22개사였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매출원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파마리서치로 전년 보다 0.27%p 증가한 27.59%를 기록했고, 휴젤이 전년 대비 4.03%p 증가한 33.4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삼아제약 36.61%, 하나제약 37.81%, 동국제약 37.87%, 동구바이오제약 38.69%, 진양제약 38.94%, 안국약품 39.78%, 서울제약 39.78%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메디톡스 40.11%, 팜젠사이언스 41.32%, 한국유나이티드제약 43.01%, CMG제약 43.68%, 경동제약 44.09%, 한올바이오파마 44.28%, 휴온스 45.77%), 이연제약 47.77%, 동아에스티 48.21%, 동화약품 48.48%, 대원제약 48.78%, 명문제약 48.88%, 국제약품 49.31%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원료의약품 기업들의 매출원가률이 높게 나타났다. 종근당바이오 95.00%, 화일약품은 90.60%로 90%가 넘는 매출원가율을 기록했고, 국전약품(79.39%), 에스텍파마(77.27%) 등도 높은 매출원가율을 보였다.

매출원가율 증감률에서는 CMG제약이 전년 대비 6.56% 감소했고, 팜젠사이언스가 전년 대비 4.81%p 줄어들었다.

또한 HK이노엔(전년비 -4.08%p), 비씨월드제약(전년비 –3.76%p), 한미약품(-3.17%p), 종근당(-3.15%p), 신풍제약(-2.77%p), 고려제약(-2.74%p), JW중외제약(-2.63%p), 경동제약(-2.36%p), 삼아제약(-1.99%p), 명문제약(-1.92%p), 에스텍파마(-1.85%p), 휴메딕스(-1.84%p), 국전약품(-1.79%p), 한국유나이티드제약(-1.65%p), 동성제약(-1.63%p), 셀트리온제약(-1.58%p) 등 33개사가 전년 보다 매출원가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13.97%p), 바이넥스(+8.21%p), 환인제약(+6.23%p), 한국유니온제약(+6.11%p), 종근당바이오(+5.76%p), 메디톡스(+4.59%p), GC녹십자(+4.49%p), 대화제약(+4.43%p), 부광약품(+4.41%p), 휴젤(+4.03%p), 서울제약(+4.00%p) 등 33개사의 매출원가율은 전년 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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