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23차 회의 개최…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등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비상진료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진료협력병원을 150개소로 확대하고 암 진료협력병원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3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하고 암 환자 진료협력체계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7일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1주일 전인 20일과 비교해 1.6% 소폭 증가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937명이고,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26명으로, 평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개소 중 97%인 395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26일 기준 응급의료기관의 중증 응급환자 수는 1305명으로 지난주와 유사하고 중등증 이하 응급환자는 2.6%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일부 병원은 비상경영체계 운영 중으로, 정부는 병원의 진료역량 변화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일(29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00개소를 150개소로 확대하고, 이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45개소를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
현재도 상급종합병원에서 암환자 치료가 이루어지나, 치료 후 부작용 등은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암 환자 상담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설치 완료 병원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4월 초 국립암센터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하여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포털(E-Gen) 등을 활용하여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암 종류별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암협회 등에도 암 진료병원 정보를 공유하여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