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울의약품유통협회 비회원사 영입에 총력…분회 적극 활용
비회원사 3000여개가 넘어서 협회 정체성에 문제 제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회원사 증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 얼마나 많은 비회원사들을 회원사로 끌어들일지 주목된다.

충북의약품유통협회(회장 박완배)는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비회원사들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회원사들이 각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인재영입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J메디칼 오석남 대표를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충북유통협회는 올 한 해 회원사 20곳을 목표로, 비회원사의 가입을 많이 유치하는 회원사에 대해 별도로 표창을 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사들간 단합을 위해 연간 2회 이상의 정기적인 모임을 열기로 하고,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급변하는 의약품유통 환경에서 회원사들간 정보 교류가 중요하고 보다 많은 회원사들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병원과 약국으로 나눠 각각 분과를 설치하고, 병원분과에 JW메디팜 김진환 대표, 약국분과에 온케어메디칼 유민재 대표를 각각 추대해 활발한 정보를 수집.공유키로 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도 비회원사 방문의 날을 정해 비회원사들을 적극적으로 협회 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성천 신임회장은 지난 선거를 출마하는 과정에서 비회원사 가입에 대한 적극적인 협회 움직임을 강조한바 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최소한 두자리 숫자의 비회원사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강북분회, 강서분회, 강남분회, 병원분회 등 분회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서 협회 몸집 불리기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의약품유통협회가 회원사 몸집 불리기에 나서는 것은 전국적으로 4000여개가 넘는 의약품유통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정작 협회 회원사는 정작 700여개뿐이다.

이처럼 협회 회원사 숫자가 너무 적다보니 의약품유통업계를 대표하고 대변할 수 있냐는 목소리가 대내외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계 관계자는 "비회원사가 3000여개가 넘는 만큼 협회가 의약품유통업계를 대변하고 대표할 수 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협회 회원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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