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회장 "상처입은 아이들의 성장에 작은 밀알이라도 되길"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회장 김태진)는 5일 오후 1시 부산시청을 방문, 학대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3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부산시의사회가 지난해 8월 발족해 운영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시의사회는 가정과 사회의 외면 속에 힘든 성장기를 보내는 학대피해 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부산시와 학대피해아동쉼터가 협의를 통해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의료비 및 심리치료비, 시설 입소 초기 정착금, 양육 및 보호 환경 개선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태진 회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정성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의사회 회원들의 마음이 신체ㆍ심리적으로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잘 전해져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작은 밀알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평소에도 시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시는 의사회가 피해 아동들을 위한 후원사업까지 추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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