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ALS에 신약 등 치료에 ‘영향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발표된 10대 신경학 연구가 환자 치료에 영향을 줄만큼 주목된다고 최근 메드스케이프가 지목했다.

이에 따르면 신약으로 알츠하이머 초기에 두 베타 아밀로이드 단클론 항체 레카네맙(lecanemab)과 도나네맙(donanemab) 모두 질환 진행 지연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았다. , 실질적으로 PET-CT로 진단 받아야 되고 치료제도 비싼데다 2~4주마다 정맥 주입해야 되며 부작용으로 인한 MRI 관리까지 필요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ALS에도 환자의 1~2%를 차지하는 SOD1 유전자 변이에 새로운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토퍼센(tofersen)이 뇌척수액의 SOD1 단백질 농도를 낮출 수 있었다.

또한 저등급 신경교종에 변이 효소 IDH1 IDH2 2중 억제제 보라시데닙(vorasidenib)이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등 처음으로 효과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MRI를 받는 환자 가운데 다발성 경화증의 징후를 보이는 방사선 고립 증후군에 대해 디메틸 푸마르산염 및 테리플루노마이드를 시험한 결과 첫 에피소드 발생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집중됐다.

그리고 임신 중 금기인 항간질제 발프로산, 토피라메이트에 비해 라모트리진, 레비티라세탐은 임신 동안 여성이 복용해도 아이가 3세까지 인지 기능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편두통 예방을 위한 CGRP 항체에 대해 30%의 환자가 반응하지 않는 가운데 PACAP 분자에 대한 항체가 효과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더불어 급성 편두통 발작에 트립탄 불응 환자란 독일 등록 연구 결과 3종의 다른 트립탄을 시험해 본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목 및 허리의 급성 통증에 관해 아편유사제가 위약에 비해 뛰어나지 못한 것으로 호주 연구 결과 밝혀졌다.

한편, 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그동안 내뇌 출혈 위험 증가의 우려로 치료가 꺼려졌지만 혈전절제술이 내뇌 출혈을 조금 증가시킬 뿐 표준 치료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세 번째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반면, 급성 뇌졸중에 원격 허혈 처치에 관해 유럽에서 1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는 앞선 중국의 대규모 시험과 달리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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