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디자인으로 하루 23시간 이상 착용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기존 보다 슬림한 웨어러블 심율동전환 제세동 방수 패치가 유럽과 영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엘리먼트 사이언스의 쥬얼 P-WCD(Patch-Wearable Cardioverter Defibrillator)는 장기적인 제세동기 이식이 부적합한 심장 마비 위험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이는 기존에 별도의 유선 배터리 팩 및 몸통을 두르는 띠 등 크고 거추장스러운 WCD에 비해서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키기 위해 기계학습 알고리즘 등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엘리먼트는 소개했다.

쥬얼은 환자의 심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며 치명적인 박동을 치료하고 모바일 앱으로 정보를 의료진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체코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는 심실 부정맥 환자에 대해 단 한 번의 충격을 통해 정상 박동으로 전환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국에서 6개월간 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환자들이 하루에 씻을 때만 빼고 23시간 이상 기기를 착용하는 등 높은 순응도를 보였다.

특히 그 시험에서 6명에 대해 8건의 치명적 심실 빈맥 및 세동을 전환시켜 줬고 불필요한 쇼크를 일으킨 위알람 비율도 100환자-개월(patient-months) 0.36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엘리먼트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매년 병원 밖에서 약 30만명이 심장 마비를 겪는 가운데 8~10%만이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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