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피부를 바싹 마르게 하는 건조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크림과 오일 등 고보습의 바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바디 제품을 구매하면서 보습 케어와 같은 기능성은 물론, ‘향기’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12월 1~2주 차 바디로션의 연관어로 ‘피부’가 456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향’이 412건에 달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바디 제품의 기능성만큼이나 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바디 제품을 홍보하면서, 차별성을 강조하기 어려운 기능성을 넘어 ‘향기’를 셀링 포인트로 삼는 경우가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향수를 사용하지 않고도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향기를 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바디 제품은 좋은 선택지다. 특히 ‘홈 프레그런스’에 관심이 많은 Z세대는 타인을 의식한 향이 아니라,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기 위한 리추얼 루틴을 위해 바디 제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제품군에서도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은 향기를 낼 수 있는 바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끝까지 추운 겨울 날씨에는 달콤한 향기나 리치하고 포근한 향이 스테디셀러다.

더운 계절에는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크리미한 향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지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일조량이 적어진 날씨에 왠지 모르게 기운이 없다면 눈밭을 연상시키는 깨끗한 향을 맡으며 기분을 전환할 수 있다. 이렇듯 세분화된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 다양하게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크리미한 향으로 편안함을 주는 힐링템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에서 나온 힐링 핸드 앤 바디로션은 올 겨울을 맞아 출시된 제품이다. 크리미한 코코넛 향이 추운 날씨에도 담요를 덮은 듯 따뜻하고 포근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촉촉한 발림성에 보습력도 좋아 극건성 피부도 사용하기 충분한 제품이다.

99.8%의 성분이 자연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시어버터, 코코넛오일, 알로에, 라이스밀크, 비즈왁스, 호호바오일 등이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를 더욱 건강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버츠비 시어 바디로션의 패키지는 PCR 플라스틱을 50% 이상 사용했으며, 제품에 사용된 시어버터는 공정무역으로 수급했다는 장점이 있다.

△샤워 시간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코튼향

바디 로션이나 크림뿐 아니라, 바디 워시도 좋은 향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럴 코튼향의 레이비의 산양유 바디워시는 샤워를 하는 것만으로도 갓 세탁한 이불처럼 포근하다는 평이다.

네덜란드 산양유가 포함되어 있어 건조한 겨울이지만 피부를 당기게 하지 않으면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지켜준다. 세정력 또한 미세버블을 통해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어 미끈거림 없이 기분좋게 샤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눈 쌓인 숲을 걷는 듯 상쾌한 솔잎향

촉촉한 바디로션을 사용한 뒤에 보습력을 더하고 싶다면 밤 제형의 바디 버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바디샵의 바디 버터 중, 와일드 파인은 크리미하거나 꽃향이 아닌 산뜻하고 깔끔한 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난 제품이다. 솔잎의 우드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겨울에 사용하기 좋게 마냥 차가운 느낌이 아닌 따뜻한 숲에 와있는 듯한 잔향을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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