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모레퍼시픽이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서울시립대학교와 협업한 샴푸 브러시 8종을 선보인다.

올해 10월 ‘서울디자인 2023’에서 ‘가치있는 동행’을 주제로 아모레퍼시픽 현직 디자이너와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생들이 팀을 이뤄 씻는 행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한 제품으로, ‘기업+영디자이너' 부문 최우수상(서울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과 팔 사용이 어려운 사용자를 고려한 ‘벽 부착형 대형 브러시’, 아이들이 씻는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돕는 ‘비눗방울 브러시’, 타인의 머리를 감겨줘야 하는 상황을 고려한 ‘머리 전체를 덮어 사용하는 브러시’ 등을 포함해 8종으로 구성했다.

‘샴푸 브러시 랩’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 부스에서는 도구별 사용법 영상을 보며 직접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고 프로젝트 스토리가 담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부스 바닥에 턱을 없애고 동선 폭을 여유롭게 구성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방문객도 불편함 없이 출입과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재사용 테이블, 폐점 매장의 가구 등을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더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 담당자는 ”관람 과정을 즐겁게 풀어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주제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라며 “방문객들이 도구가 필요한 사용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제품을 경험해보고 전시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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