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유공자에 정부 포상‧다양한 공연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지원 업무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29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됐다.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피해자학회가 후원한 인권대회에서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 유공자들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29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좌측 4번째)과 한동훈 법무부장관(5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nbsp;<br>
29일 오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제16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좌측 4번째)과 한동훈 법무부장관(5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인권대회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 김혜정 한국피해자학회장 등을 비롯해 범죄피해자 지원단체 종사자,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동훈 장관은 이날 인권대회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한 7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44명과 5개 단체에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은 국민포장 1, 대통령표창 2, 국무총리표창 3명이다.

국민포장은 강력범죄피해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유관기관 업무 협약 등 통합 지원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통해 범죄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은 신형철 논산부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이 수상했다. 또한 이재업 의성군위청송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과 엄오섭 영월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어 역경을 이겨내는 불굴의 의지라는 주제로 산악인 엄홍길의 강연, 범죄피해 회복을 염원하는 희망글짓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고등학생의 글짓기 낭독, 범죄피해를 위로해 주는 가수 장재인의 노래 공연 등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범죄피해자 지원단체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한동훈 장관은 이 나라의 모든 범죄피해자분들과 그 가족분들께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정부와 오늘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이 도울 것이다. 일상을 되찾으려는 용기를 지지하고 응원하고 존경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범국민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범죄 피해자들의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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