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집단 휴가 체제에서 개인별 휴가 사용 늘어
직원 사기 진작 차원·업무 효율도 도움…의약품 공급에는 이상無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과거에는 8월 광복절을 앞뒤로 집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던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여름 휴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거래선인 약국을 비롯해 병의원 휴가 눈치(?)를 보던 것에서 이제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휴가 문화에 변화를 주고 있는 것.

지오영은 수년전부터 직원들에게 5일간의 휴가를 제공하고 날짜도 1년중 아무때나 갈 수 있도록 했고 동원약품도 직원들이 편한 날에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약국 주력 의약품유통업체들도 직원들에게 연차를 사용해서 여름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수년전에는 약업발전협의회 등 지역 모임 등을 통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휴가를 결정했지만 이제는 직원들이 연차를 사용해 1년 중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에 휴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을 비롯해 병의원의 의약품 공급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순번을 정하는 등 의약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의약품 공급 능력이 좋아지고 신속해지는 등 의약품 공급 시스템이 선진화, 대형화되고 있는 부분도 어느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대표이사는 "과거에는 의약품유통업계 휴가 사용이 경직되어 있었지만 최근 사회 문화가 변화면서 의약품유통업계 휴가 문화도 조금식 바뀌고 있다"며 "비록 짧은 휴가지만 직원들이 활기를 찾고 회사 분위기도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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