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직전 방사성 제제 투여 ‘움직이는’ 전이 암도 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초기뿐만 아니라 말기 암에도 적용이 가능한 생체-가이드 방사선 치료가 FDA 승인을 받았다. 리플렉션 메디컬은 신틱스 생체 가이드 방사선치료가 혁신 의료기 지정에 이어 폐와 골 종양 치료에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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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는 원발 부위뿐만 아니라 전이된 암까지 포함하며 기존에 국소적 초기 암만 가능하던 방사선치료의 범위를 넓혔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PET와 선형가속기(LINAC)로 암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방사선을 전달하는 리플렉션 XI 기계 안에 내장됐다.

환자가 기계에 들어가기 직전에 방사성 제제를 주사 받으면, 제제는 암 세포와 반응하고 X1 시스템은 전례 없는 60rpm의 속도로 돌며 방출 데이터를 감지해 지속적으로 지도를 만들면서 매초마다 방사선 조사의 위치와 양을 가이드한다.

이처럼 치료 동안 생성되는 실시간 데이터 흐름을 통한 PET-가이드로 호흡, 소화, 환자의 움직임에 따른 여러 종양의 움직임을 추적해 정밀하게 치료하며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고 리플렉션은 소개했다.

현재 신틱스 시스템은 가장 흔한 PET 추적제인 FDG F 18과 이용이 허가됐으나 리플렉션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암에 반응하도록 보다 폭넓은 방사성 제제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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