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내 연구기관 경쟁력 및 시장성 확대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한국로슈진단(대표 킷 탕)과 지난 17일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을 위한 상호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nbsp; 킷 탕 대표, <br>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nbsp; 연구개발혁신본부 김현철 본부장.
(왼쪽부터)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 킷 탕 대표,
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 연구개발혁신본부 김현철 본부장.

이날 체결식은 진흥원 차순도 원장,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와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는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 중 한-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로슈진단의 개방형 협업 모델과 연계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국내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과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이해관계자 간의 잠재적인 협업 기회 모색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진흥원은 한국로슈진단과 로슈진단 APAC,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협력해 사전선별 및 조기진단, 재택 모니터링, 환자 모니터링, 병원 현장 진단 등의 의료기기 개발 분야와 병원·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EMR 플랫폼 연동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특히 진흥원은 이번 MOU를 통해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연구기관을 선발하고, 선정된 국내 연구기관과 로슈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사업화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반 확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로슈는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로슈진단의 혁신 프레임워크에 따른 내부 전문가 연계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선정된 연구기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 디자인 등의 멘토링 및 코칭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는 “이번 진흥원과의 MOU를 통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경쟁력 있는 연구기관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및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공동 성장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보건산업을‘제2의 반도체’로 육성해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시키고, 디지털 헬스로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며 “이번 MOU가 국내 바이오헬스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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