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체적, 심리적 건강상태 입체적 진단 및 예측 가능 알고리즘 공동 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 웰니스 측정 및 케어 전문기업 굿라이프랩(대표 최인철)은 지난 8일 디지털 종합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빅케어(대표 남경필)와 신체건강 데이터와 멘탈웰니스 데이터 기반의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최인철 굿라이프랩 대표(오른쪽)와 남경필 빅케어 대표가 신체건강 데이터와 멘탈 웰니스 데이터 기반의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인철 굿라이프랩 대표(오른쪽)와 남경필 빅케어 대표가 신체건강 데이터와 멘탈 웰니스 데이터 기반의 융합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굿라이프랩은 빅케어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심신 건강 빅데이터를 융합해 국내 최대 규모의 웰니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상태를 입체적으로 진단 및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결과별 개인맞춤형 솔루션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굿라이프랩은 12년 간 서울대 행복연구센터를 운영한 최인철 교수가 2022년 1월 창업한 웰니스 측정 및 케어 전문 기업이다.

기업 임직원을 위한 굿라이프 테스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 6곳에 굿라이프 테스트를 포함한 임원/리더 특화 리더십 측정 서비스 및 임직원의 웰니스 측정 데이터에 기반한 조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개인화된 웰니스 측정 및 케어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 구축도 준비 중이다.

빅케어는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2019년 3월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예약 및 결과확인 서비스, 멘탈케어 서비스, AI 분석 기반의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의료 데이터와 라이프로그 데이터 접목을 통한 개인별 맞춤 토털 헬스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내년부터 B2C로 서비스 제공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빅케어와 굿라이프랩 양사는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한계점에 인식을 모았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데이터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신체와 정신 건강 데이터의 융합 연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이다. 양사는 두 영역의 데이터 통합을 통해 고객에게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목표를 위해 향후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굿라이프랩 최인철 대표는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와 멘탈케어가 통합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면서 "빅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신체건강과 웰니스 데이터를 융합, 분석함으로써 개인별 맞춤화된 종합 솔루션 제안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빅케어 남경필 대표는 “최적화된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신체건강 데이터 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라이프로그까지 포함한 개인 건강데이터들의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빅케어는 수년간 데이터 구축을 위해 힘써 왔으며, 이번 협업으로 빅케어가 보유한 건강 데이터 가치와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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