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4000건 해당 NGS 기반 혈액암 정밀진단 제공…2023년 1분기부터 2년간
DNA·RNA제품 각각 일회 약 100개 약 50개의 유전자 검사가능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대표 최대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인 NUPCO를 통해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은 오는 2023년 1분기부터 2년간 납품할 예정이다.

NUPCO는 2009년에 설립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기관·의료기관에 의약품과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사우디 국립기관이다. 현재 사우디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보건의료분야의 현대화·의료시스템 민영화,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NUPCO도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적인 진단 제품의 발주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엔젠바이오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수주에 성공해 약 4000건의 검사에 해당하는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 현지 병원에서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의 평가가 진행 중으로, 빠르면 내년 초부터 NUPCO를 통해 공급된 엔젠바이오 제품으로 현지병원에서 혈액암 정밀진단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엔젠바이오의 힘아큐테스트는 지난 2018년 유럽체외진단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혈액암 관련된 DNA제품과 RNA제품이 각각 한 번에 약 100여 개, 약 50여 개의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를 할 수 있다.

특히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질병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데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혈액암의 원인이 되는 주요 변이에 대한 분석을 자동화하고 개인 맞춤형 처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출 대표는 “이번 사우디 NUPCO의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 공급 선정은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NGS 정밀진단 제품 수출이자,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기술과 제품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사우디 정부의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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