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 법안 발의 이명수 의원 면담…과정 조언 및 당위성 공감대 형성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5일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민생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치협 부회장인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치협 신은섭 부회장, 박태근 협회장과 국회 이명수 의원
(왼쪽부터) 치협 신은섭 부회장, 박태근 협회장과 국회 이명수 의원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제20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비롯한 치과계 현안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국회 측 인사로 꼽힌다.

앞서 이명수 의원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의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21대 국회 들어 발의된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법안으로는 양정숙·전봉민·김상희·이용빈·허은아·홍석준 의원에 이어 일곱 번째다.

특히 21대 후반기 국회 들어서는 첫 발의된 설립 법안이고, 올해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을 고려하면 향후 국회 안팎의 논의 과정이 다시 한 번 탄력을 받을 것으로 치과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치과계 숙원과제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체계적인 임상치의학 연구를 통한 치과의료의 질 제고와 국민 구강보건 증진 기여 △국내 치과산업의 저변 확대와 국제경쟁력 확보 △치과의사 진로 확대 등 큰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면담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따른 기대 효과와 당위성 등을 언급하는 한편, 그 동안 치협이 추진해 설립 관련 노력들을 설명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은 치과계의 오랜 숙원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해당 법안 발의 이후의 과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명수 의원은 우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의 당위성에 공감한 다음 향후 국회에서의 논의 과정 및 절차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의 조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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