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카, 팍실, 크리멘 등은 품절…노바스크2.5mg 30blister, 할시온은 공급중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회입법조사처에서 품절 의약품의 관리기준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는 등 품절의약품에 대한 정부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국적제약사 주요 의약품이 품절되거나 공급이 중단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 사노피 아벤티스, 비아트리스, 바이엘코리아, GSK 등이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자사 일부 의약품 품절을 통보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리리카CR서방정 330mg는 장기 품절, 노바스크정 2.5mg 30blister는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리리카CR서방정 330mg은 제조원 공급 이슈로 품절 오는 2021년 10월까지 품절될 계획이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리리카CR서방정 330mg 공급시기는 제조원 통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리리카CR서방정 82.5mg, 165mg는 정상적으로 공급된다.

이와 함께 노바스크정 2.5mg 30blister은 효율적인 생산 공급을 위해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바스크정 2.5mg 100blister는 정상 공급된다고 밝혔다.

GSK는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료제인 팍실CR125.5mg의 공급 일정이 연기되면서 8월 13일까지 품절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노피 아벤티스는 프리마코주 10mg이 품절중이며 8월 2째주부터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바이엘코리아는 크리멘28정/프로기노바정 1mg,2mg/안젤릭정 등이 바이엘 글로벌 공급 네트워크 생산 제약으로 품절 중이라고 밝혔다. 클레멘정은 12월, 프로비가 1mg은 9월, 프로비가 2mg은 10월, 안젤릭정 10월 중에 정상적인 공급될 것으로 바이엘코리아는 전망했다.

이외에 한국화이자제약은 본사 결정으로 자사 수면제 할시온정 0.25mg이 공급중단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국적제약사들의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도 의약품의 특성 상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으면 품절이 발생하면서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재고가 있는 요양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요양기관으로의 제품의 이동으로 인한 추가적인 비용 발생 및 의약품의 품질 저하 등 사회적으로 상당히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만우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은 “생산・수입・공급 중단 의약품과 같이 규정을 통해 품절 의약품의 개념, 품절 기간 및 시점, 확인 방법, 재고량, 발생 시 정보 전달 방안 등 기준을 명확히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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