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 적용한 염증해소 치료제 공동개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의 계열사인 노바셀테크놀로지(이하 노바셀)는 인공지능-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주식회사 히츠(이하 히츠)와 차세대 면역치료제 유효물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셀과 히츠는 구조-기반 연구개발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펩티도미메틱스(Peptidomimetics, 모방 펩타이드)가 적용된 물질을 공동개발한다.

노바셀은 히츠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한 염증해소 기전의 3세대 PEPTIROID 후보물질을 연구에 적용한다. 정상적 염증반응을 종료하고 회복을 유도하는 염증해소 유도 전략은 기존 항염증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염증질환 면역치료전략이다.

노바셀은 염증해소에 중요한 세포막 수용체인 FPR2 (Formyl-Peptide Receptor 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펩타이드 리간드인 2세대 PEPTIROID 후보물질 (PEPTIROID112/NCP112)를 이용해 다양한 만성염증·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PEPTIROID_AD는 지난 1월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고 국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며, 안구건조증 치료제 PEPTIROID_DED는 지난해 8월 휴온스에 기술이전해 안질환 면역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히츠 김우연 대표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 기업 노바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히츠의 인공지능 기술이 저분자 화합물 중심에서 펩타이드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기회가 양사의 성공적인 도약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노바셀 이태훈 대표는 “3세대 PEPTIROID 개발은 염증해소 유도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파이프라인 확장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협업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