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부작용 위험 높다고 평가…브라질 임신부 접종 중단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캐나다의 2개 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지됐으며 브라질에서는 임산부에 대해 접종이 중단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아스트라 백신으로 인한 희귀 혈전 위험이 기존 추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1차 접종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비해 알버타주는 백신이 언제 도착할지 불확실하므로 접종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에 의하면 그 주에서 아스트라 백신을 접종받은 6만명 중 약 1명꼴로 총 8명에서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 혈전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는 기존에 캐나다, 호주, 영국, 유럽 보건 당국이 추산한 위험인 약 9만5000명에서 13만명 당 1명 꼴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캐나다에서 유통되는 코로나19 백신 중 11.6%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며 그 접종과 관련해 3명의 사망이 보고됐다.

이와 함께 브라질에서도 아스트라의 백신을 접종받은 임신부가 사망함에 따라 임신부 대상 접종이 중단됐다. 사망한 임신부는 임신 23주 차인 35세 여성으로 출혈성 뇌졸중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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