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윤석완 회장, 10일 시상식서 유튜브·SNS 활동 강조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박귀원 석좌교수·‘JW중외학술대상’에 성진실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 사회적으로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여자의사회가 섬세하고, 따뜻한 여의사들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윤석완)는 지난 10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정기 대의원총회를 서면으로 진행하면서 열지 못했던 시상식을 개최했다.

윤석완 회장

이날 윤 회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비대면 언택트 문화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며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가속화가 예상되는 만큼 섬세하고 따뜻한 여의사들이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여의사회가 보다 국민과 환자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유튜브, SNS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했다“며 ”언택트 시대에 관심을 갖고, 시대적인 조류에 앞장서 나가면서 여의사만의 포지션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오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MWIA 서태평양지역 국제학술대회(차기회장 김봉옥)’에 대한 여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밖에 윤 회장은 ”30대 집행부는 기본적인 회원들의 권익은 물론 공익에 모범적인 단체로서 회무의 투명성 등에 적극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여의사회가 한마음으로 공익에 앞장서는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하는데 집중하고, 규모에 맞는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회무발전과 시스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여의사회원뿐만 아니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부회장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필수 의협회장과 정영호 병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여의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필수 의협회장(왼쪽)과 정영호 병협회장(오른쪽)

특히 이필수 회장은 “41대 의협 집행부가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사상을 재정립하고, 바른 진료환경을 구축한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지난 1일 출범했다”며 “앞선 공약대로 의사사회 내부적인 여의사들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지위 향상과 민원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영호 병협회장은 “전문직인 의사로서 일과 가정 양립과 출산 및 양육은 물론 보이지 않는 차별까지 극복해야하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은 무게감이 특별하다”라며 “이같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여의사회는 탁월한 리더십과 섬세함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자의사회는 모범회원들과 지회 등에 표창장과 표창패를, 또 의협 제약사 등 유관기관 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의예과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했다.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수상한 박귀원 교수가 윤석완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제30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에는 중앙대병원 소아외과 박귀원 명예교수, 제25회 JW중외학술대상에 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 제12회 한독학술대상에 김숙자소아청소년과병원 김숙자 원장, 제3회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에 제주대병원 안과 하아늘 기금조교수가 수상이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해 처음 신설된 ‘보령전임의학술상’에 제2회 수상자로는 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김지혜 전임의가, 또 ‘제2회 무록남경애 빛나는여의사상’에는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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