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과 인천시 농아인협회(협회장 김정봉)가 지역사회 농아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6일 오전 인천의료원 본관 3층 소회의실에서 조승연 원장과 김정봉 협회장, 이경란 사무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향후 인천시 농아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협력을 다하기로 했다.

인천시 농아인협회는 1981년도에 설립해 농아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치며 농인∙청인 구분 없이 서로의 지혜와 힘을 모으자 라는 취지의 ‘인천 비상의 날개를 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올해 공개했다.

또 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하며 청각∙언어장애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2019년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돼 수어통역사 배치 등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과 건강검진 수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의료원은 인천시 농아인 협회 회원 500여명과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검진상품 특별우대, 예방접종 협약특가, 장례식장 시설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승연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내 농아인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누구나 차별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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