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선수범 백신 접종에 나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
의약단체장 중 백신 공개접종 유일 거부한 최대집 회장과 다른 행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5월 임기를 시작하는 이필수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이 오는 5월 3일 오전 취임행사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28일 이 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백신 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대처방법"이라면서 "의료전문가 단체의 대표로서 솔선수범 백신 접종에 나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AZ백신 공개접종을 거부했던 최대집 40대 의협회장과 대비되는 행보다.

앞서 최 회장은 백신접종 후 부작용과 접종센터 근무의사의 처우 문제 등에 대한 정부대책 미흡을 지적하며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를 포함한 6개 의약단체장 중 유일하게 백신접종을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이필수 의협회장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을 최근 만나 코로나 방역 대응과 백신접종에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