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련 기관과 암 정밀의료 연구 수행…최적 치료계획 제공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아주대병원은 지난 4월 23일 미국의 정밀의료 플랫폼 및 실제 증거(RWE: real-world evidence) 회사인 사이앱스와 함께 암 정밀의료 플랫폼의 오픈 기념 행사를 가졌다.

아주대병원과 미국 사이앱스간 ‘암 정밀의료 플랫폼 오픈’ 기념 행사후 단체 기념 촬영 모습.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상욱 아주대병원장, 김세혁 암센터장, 이현우 교수, TF 위원들을 비롯해 켄 타크오프 사이앱스 대표이사, CMO 토마스 브라운 박사, 이혜준 이사, 변아정 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온라인으로 지의규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을 비롯해 타 병원 관련 의료진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아주대병원은 작년 7월 사이앱스와 함께 ‘암 정밀의료 플랫폼 연구개발 협력 관계 구축' 킥 오프(Kick-off)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주대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의 융합을 통해 암 데이터 플랫폼 사이앱스가 구축이 되었고, 지속적으로 추가적인 데이터 처리 및 고도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이앱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아주대병원은 실제 정밀의료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사이앱스 파트너 기관들과 암 정밀의료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후 고도화되면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사이앱스 러닝 헬스 네트워크(Syapse Learning Health NetworkTM)을 통하여 유사한 환자를 찾아 치료 과정 및 결과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연구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날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으로 연구, 교육 및 진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 구축을 통해 암환자 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암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코호트 분석 및 Biomarker 서비스로 연구 정보를 교류하고, 빅데이터 분석 방식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밀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브라운 박사(사이앱스 최고 의료 책임자)는 “아주대병원의 사이앱스 플랫폼 오픈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주대병원과 사이앱스는 연구 협력을 통해 암환자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암 치료를 발전시켜 한국 전역의 암 환자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은 아시아 지역에서 사이앱스의 두번째 파트너로서 사이앱스의 한국 네트워크를 확장시키고 정밀의료 기반을 정립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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