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권 확보 의사회 위상 향상 주력 – 의사 전문성과 자율성 침해시 적극 대응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박유환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이 취임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20일 오후 7시 제13대 양동호 회장 이임식과 제14대 박유환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박유환 광주광역시의사회장 취임사 모습

박유환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원 여러분들이 의사회를 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면 진료권을 확보하고 의사회의 위상을 향상시키겠다”며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국민건강을 위한 우리들의 꿈은 이루어 질 것이다”고 큰 그림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박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하면서 회원 권익보호에 노력하겠다”며 “유관기관들과의 불편함을 없애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광주,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코로나19에 대응,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한 이용섭 시장, 박향 국장, 관계공무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의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어떠한 집단이나 인물도 그에대한 반응을 하겠다”며 “이필수 회장과 전국 병의원에 알려서 어떠한 치료적 편의 및 이득을 주지 않도록 하고 응징도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박유환 회장은 “의료현장의 고충사항은 바로 의협 회무에 바로 반영되도록 적극 건의하겠다”며 “입법부와 함께 많은 의료관계법에서도 현장의 소리와 생각이 반영되어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법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꽃다발 축하

양동호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장에 취임하면서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소통과 화합에 힘쓰고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함께 광주시민들의 건강과 의사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서로 일심 단결하여 묵묵히 맡은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한 13대 집행부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양 회장은 주요 회무로 취임 첫 해 네팔 의료봉사, 고려인 진료소 성금 및 의료봉사, 광주광역시 민관공동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참여, 소방학교 생활치료센터 자원봉사, 4대악법 저지 광주전남의사회 궐기대회, 투쟁성금 모금 격려금 전달, 상무지구 회관부지 개발 등을 꼽고 “박유환 신임 회장은 의사회를 발전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만드는 적임자이다”고 밝혔다.

이필수 의협회장 당선인은 축사를 통해 평소 잘 알고있는 박유환 신임 회장에 대한 기대와 함께 양동호 전임회장의 공로를 치하하고 ‘품위있고 당당한 의사회’를 강조했다.

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회”의 분위기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코로나 극복에 함께해주는 의료인들이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고 칭찬했으며, 권은희 의원은 “의사회와는 항상 같이 하겠다”고 지원했다.

행사 주인공인 제13대 양동호 회장은 사모님 김정자 전북대 교수가 참석했으며, 제14대 박유환 회장은 사모님 나윤정 광주미래와희망산부인과 원장이 함께했다. 민형배, 이형석, 이용빈 국회의원이 비디오 상영으로 축사를 대신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