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국 수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7486개소…반려동물 동영상 탑재돼 6개월간 집중적 송출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경기지부(회장 박영달) 동물약국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박지영)가 지난 13일 지부회관에서 동물약국 대국민 홍보광고 송출식을 진행했다.

이번 동물약국 홍보광고 송출식은 동물약국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제작한 *튜브 동영상 광고의 송출을 기념하기 위한 것.

지부의 동물약국 홍보영상 제작과 홍보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2013년 수의사 처방제가 시행되고 난 이후, 해마다 동물약국 수가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7486개소(Local Data, 2021년 4월 13일 기준)에 달하지만 아직도 약국에서 동물 약품을 취급하는지 조차 모르는 국민이 많다는데 기인한 것으로 이번 홍보광고는 동물약국에서 쉽게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용 구충제와 외부구충제 등을 구입할 수 있음을 알려, 동물약국 활성화 및 동물약품 취급약국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동물약국 홍보광고 영상은 *튜브의 반려동물 관련 동영상에 탑재돼 앞으로 6개월간 집중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동물약국 홍보광고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처방 조제의 급감, 건강기능식품의 판매처 다변화로 인한 약국 매출 감소에 따른 침체된 약국경영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하는 이번 집행부의 의지가 담겨있다.

대국민 홍보영상 송출식에서 박영달 회장은 “앞으로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 동물약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많은 약국이 동물약품을 취급하도록 유도해 소비자로 하여금 약국에서 동물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당연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홍보영상 제작과 송출을 위해 노력해 온 동물약국위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영준 부회장은 “경기지부에서 전국 최초로 동물약국 대국민 홍보를 시작한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제2, 제3의 동물약국 홍보광고를 제작, 송출을 통해 많은 국민이 광고를 보고 약국에서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박지영 동물약품 위원장은 “그동안 동물약품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었다”며 “동물약품 시장에서 동물약국이 판매하는 비중을 확대해 글로벌 동물약품 제약사들이 동물병원에만 약품을 공급하는 행태가 사라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동물약국 홍보광고를 제작한 경기지부 동물약품위원회는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20년 구성돼 동물약품 투약 지도서인 ‘동물약품 길라잡이’를 제작, 배포한 바 있고 올해 2월에는 2021년 첫 사업으로 경기도 동물약국 2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 판매기록부를 비롯해 다양한 판매 증진용 POP와 동물약국 안내 스티커 등을 제작, 배포했다.

대국민 동물약국 홍보광고 송출식에는 박영달 회장, 서영준 부회장, 박지영 동물 약품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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