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또다시 1년 연장…한림대의료원도 3개월 연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립병원들이 의약품 입찰을 연기하는 등 입찰 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의약품 납품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의약품 납품 기한을 1년 연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기존 업체들과 계약을 연장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이번에 연장한 의약품유통업체는 광림약품을 비롯해 기영약품, 남경코리아, 남양약품, 부림약품, 신성약품, 엠제이팜, 티제이팜, 비비메딕스, 지오영, 메디칼시냅스, 건강한세상약국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이 5번째 의약품 납품 연장이며 코로나19 사태로 병원을 비롯해 모든 상황이 녹록치 않아 의약품 입찰을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병원 매출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또한 입찰 시장이 과열되고 있어 자칫 병원으로서는 의약품 납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림대의료원도 6월이 의약품 납품 기산이지만 9월까지 3개월 연장했다. 현재 납품 의약품유통업체는 인산MTS, 남양약품, 지오영, 광림약품, 부림약품 등 5개 업체이다.

한림대의료원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무리한 입찰을 진행하기 보다는 보다 시장이 안정화되면 입찰을 진행하기 위해 계약기간은 연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입찰 시장도 연기되는 등 경직된 분위기"라며 "현재 의약품 납품이 큰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병원도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입찰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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