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한 교수 수술팀 지역 최초 - 회복 빠르고 통증 및 수술 흉터 훨씬 적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정재한 교수 수술팀이 지난해 12월 16일 광주지역 최초로 앞 가슴뼈를 열지 않고 새 판막으로 교체해주는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올해로 77세를 맞은 양OO(여)씨는 평소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답답하자 조선대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판정을 받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이며,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2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하고 돌연사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다.
정재한 교수팀은 환자가 고령임을 고려해 염증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적은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시간가량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술 후 6일 만에 퇴원한 환자와 가족은 “회복이 빠르고 생각보다 통증이 없어 놀랐다”며 “나이가 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수술 받기를 잘했다”고 고마워했다.
수술을 집도한 정재한 교수는 “앞으로도 신 의료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도 편하게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원준 기자
chamedi7@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