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기준 치료제 1509건, 백신 127건 총 1636건
식약처 진행하는 임상시험 치료제 18건, 백신 6건 총 24건

[의학신문·일간보사=정민준 기자]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12월 15일 기준 전월 대비 92건 증가해 총 1636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15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임상시험 동향을 분석해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에 공개했다.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은 코로나19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공공데이터 통합 플랫폼으로 최근 코로나19 임상시험 정보에 대한 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11월 10일 신규 오픈했다.

전체 임상시험 1636건 중, 치료제 임상시험은 1509건으로 92.2%, 백신 임상시험은 127건으로 7.8%를 차지했다.

이중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의 비중은 치료제 임상시험이 454건으로 30.1%, 백신 임상시험이 57건으로 44.9%를 차지했다.

연구주체별로는 연구자 987건(60.3%), 제약사 595건(36.4%), NIH 등 정부주도 54건(3.3%)으로, 정부, 연구계, 산업계 모두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현재 52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이중 13개가 이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162개의 백신 후보물질이 전임상 단계에 있어 앞으로도 활발한 백신 개발이 예상된다.

FDA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BNT162을 지난 11일 긴급사용승인해 미국에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며 미국 모더나와 국립알레르기·감염연구소(NIAID)가 공동 개발한 mRNA-1273도 오는 17일 긴급사용승인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내 경우 12월 15일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은 35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백신 4건, 치료제 3건 증가했다.

치료제 임상시험 29건 중, 전월대비 연구자 1건과 제약사 2건이 추가 종료돼 현재 총 18건이 진행 중이며, 백신은 6건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임상시험 관련 현황 분석정보 및 참여정보는 ‘코로나19 임상시험포털’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