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기술 개발 어려움 극복 위해 라이센싱 계약·파트너쉽·M&A 전략 구사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제약사는 희귀의약품 시장에 진입 후 희귀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 6회 PPL 제약설명회에서 PPL학회 교육기획담당자 김동현 학회원(중앙대학교)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동현 학회원은 희귀의약품 시장에서 제약사들의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김 학회원은 “희귀의약품은 기술개발의 어려움과 동시에 타겟이 적다는 단점이 존재한다”며 “제약사들은 기술개발이 어려운 희귀의약품 개발을 위해 서로 상호협력중이다. 그들은 라이센싱 계약, 파트너쉽, M&A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타 제약사의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센스 인해서 개발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표적으로 노바티스의 MET 엑손 14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제약사 간 파트너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파트너쉽 체결의 사례로는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있다”며 “GC녹십자는 LSD 치료제를 보유했으며 한미약품은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어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은 차세대 LSD(리소좀 축적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며 “한미약품의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GC녹십자의 기존 1세대 LSD 치료제를 차세대 효소대체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M&A 사례로 존슨앤존슨의 모멘타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꼽았다. 존슨앤존슨은 7조7000억원에 모멘타를 인수한 바 있다.

김 학회원은 “희귀의약품 시장은 비중이 작은 하나의 물결에 불과했으나 성장동력이라는 바람을 맞아 파도가 되고 있다”며 “다가오는 희귀의약품의 파도를 타고 더 먼 바다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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