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병원을 만들자

모든 교직원이 에너지 절약 실천하고 있어요!

에너지 절약 실천강령 준수 - 등기구 소비전력 52% 절감

‘냉방온도는 섭씨 26도를 지킨다’

‘환자 치료’라는 의료기관 특성상 조금이라도 더운기를 느끼면 안되는 병원에서 전체 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을 비롯해 친환경을 실천해 주목받는 병원이 있다.

▲ 고대 안암병원 정현철 시설팀 차장(오른쪽)이 에너지 절약 성과로 서울시 관계자로부터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병원장 이기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 직원이 에너지절약 실천강령을 준수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작은 양이지만 컴푸터도 절전모드로 설정하고 식사시간에는 반드시 컴퓨터를 끄고 병실이라도 주간에는 창쪽 전등을 끈다.

고대 안암병원은 ‘티끌모아 에너지 절약으로’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2012년 상반기에 전년대비 약 10%이상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며, 3억여원의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한 공을 인정받은 이후 에너지 절약이 몸에 지금도 에너지절감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교직원들의 실천뿐만 아니라 하드부문에서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 LED 교체공사 모습.

에너지 절약을 위해 냉난방기를 고효율 콘덴싱보일러(6, 3TON) 2기로 교체하고, 저탄소 친환경 교체사업을 통해 정부지원금 4200만원을 받아 저녹스버너(10TON) 2기를 교체해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했다.

또한 외래 및 병동 전체 조명을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으로 바꾸고 한국전력과 약정해 피크시간대 주간예고 수요조정제도에 참여하고, 저소음고효율 변압기 교체공사를 통한 효율개선으로 전력사용량을 대폭 절감하기도 했다.

세면기, 싱크대 등에 절수량 사용으로 지수변제거작업을 실시해 상하수도 사용량을 절감하기도 했다.

더불어 기계실, 자동제어실, 전기실에서는 24시간 실시간 감시를 통한 최적의 실내 온도, 습도, 조도 등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적정냉방온도유지, 불필요한 전등소등, 대기전력차단 멀티탭사용, 3층 이하 계단이용 등 에너지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등기구를 LED로 교체한 후 소비전력을 52% 절감했다.

24시간 등기구를 사용하는 중환자실을 우선적으로 실시한 후 복도, 외래 진료실, 응급실, 로비, 주차장, 병동 등 병원 전체를 교체했다.

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등은 연간 소비전력이 75%이상 절감됐다.

또한 28대의 공조기 가동시간을 순차제어해 동력부하를 절감했으며 매일 공조기 순차제어 운전으로 2시간 이상 절감 가동해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교직원들이 먼저 실천하며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행정실, 교수연구동, 의료지원실 등은 하절기, 동절기에 냉·난방온도를 하절기 26℃, 동절기 20℃로 제한했다.

또한 교수연구동은 GHP 중앙제어운전을 실시해 1일 3회 임의로 냉·난방기를 정지한다.

오전 10시, 오후 6시, 오후 10시 3차례에 걸쳐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잠시 정지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이어오고 있다.

■ 고대 안암병원 에너지실천 강령


01.
냉방온도는 26℃를 지킵시다.
- 병동(외래) 및 특수부서는 제외하고 냉동기 가동시간에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한다.(에어컨 1대는 선풍기 30대에 해당되는 전력을 소비함)
02.
컴퓨터는 평상시 절전모드로 설정하거나 중식시간 또는 외출시 전원을 끈다.
- 모니터와 본체의 절전기능이 있는 경우 절전모드로 설정한다.(절전모드 설정 : 시작-> 설정-> 제어판-> 전원옵션)
03.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플러그는 뽑아 대기전력을 줄입시다.
04.
주간에는 창쪽에 위치한 전등 및 점심시간의 사무실 전등은 소등한다.
05.
절전과 절수를 생활화 한다.
06.
진료용 이외의 전열기 사용을 억제한다.
07.
야간근무 시 꼭 필요한 장소 이외의 전등은 소등한다.
08.
3층 이하는 층은 계단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한다.
09.
냉방 시 출입문이나 개방된 문은 닫아야 한다.
10.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인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및 소비 절약을 생활화 한다.

개별냉난방기(EHP) 추가 설치는 줄이고 중앙제어 냉난방기(공조기, FCU 등) 사용을 늘려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에너지절감 시책에 따라 소비 절약을 생활화하고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 팀(실)별로 에너지절약지킴이를 선정했다.

에너지절약지킴이는 팀 대표로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책임지고 관리할 뿐 아니라 부서 직원들에게 에너지절감 활동을 전파해 전 직원이 협조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적극 동참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은 예년과 비교해 매월 평균 7~8% 내외로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며 친환경병원에 앞장서고 있다.
/ 이정윤 기자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은 건강산업 글로벌 리더 녹십자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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