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고 청각을 되찾은 난청 아동들과 가족을 위한 ‘2014년 인공와우 가족캠프’를 오는 28일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에서 개최한다.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공공보건의료사업실, 희귀난치질환통합케어센터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와우캠프는 80여명의 어린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환자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고 치료정보를 공유하면서 재활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손상된 달팽이관의 기능을 대신할 전기적 장치인 인공와우를 귓속에 이식, 청신경에 전기적 자극을 직접 가해 청력을 회복하는 고난이도 수술법이다.

이번 캠프를 마련한 신준호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인공와우 이식환자는 일정기간 재활훈련 과정을 거쳐야만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있다” 면서 “이를 위해 환자들끼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언어훈련과 의료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시간도 필요해 캠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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