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 5배 ↑…‘예방 중요’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부정맥으로 인한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재 교수

최근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으로 응급실에 입원한 65세 이상 환자 617명 중 31%(198명)가 부정맥으로 집계됐다.

정상인의 심장은 1분에 60~100회 정도 규칙적으로 박동하는데 부정맥은 이 범위를 벗어나 너무 빠르거나 느릴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령인구 증가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김용재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장(사진)은 “부정맥이 있는 노인은 뇌졸중 위험이 5배 이상 높아지므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험이 있거나 고령 환자들은 갑자기 심장이 이유 없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러움이 느껴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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