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서 0시0분 세 명의 희망둥이 동시 분만

희망찬 새해를 알리는 2012년 임진년 희망둥이가 의료계 최초로 제일병원에서 세 명이 동시에 태어나 화제다.

새해 첫아기의 주인공은 김태연씨(35세, 성북구 안암동)와 박서희씨(31세, 종로구 원서동), 이영희씨(34세, 서초구 방배동)로 자연분만으로 2.7kg와 3.2kg, 3.4kg의 예쁘고 건강한 여아와 남아, 남아를 동시에 순산했다.

제일병원에서 임진년 새해 0시0분에 김태연(35)씨와 성열원(38) 부부에서 태어난 첫아기.
2012년 0시 0분 00초, 자정 정각 새해 첫 아기의 힘찬 울음소리가 세 곳의 가족분만실에서 동시에 울려 퍼지자 감동스런 출산장면을 지켜보던 의료진과 보호자들 모두가 기뻐하며 새해 첫아기를 축하했다.

새해 첫 아기의 축복을 받은 박서희씨의 남편 강승구(32)씨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에 그것도 첫 아기로 건강하게 태아나 너무나도 기쁘다”며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태어난 만큼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2년 첫아기 탄생을 도운 제일병원 산부인과 양재혁 교수, 양광문 교수와 안현경 교수도 “용기와 비상, 그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흑룡의 해에 첫 아기가 아주 힘차고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사회에 길조가 아닌가 싶다”며 “우리 모두가 새 희망을 품고 비상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새해 첫 아기 탄생을 축하했다.

제일병원은 새해 첫 아기를 축하 하기위해 김태연 ․ 박서희 ․ 이영희 산모에게 진료비와 1인실 모자동실 전액을 지원하는 한편,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기념품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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