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사진)은 신년사를 통해 '신약보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반값 약가정책으로 우리 제약산업 110여년 역사상 가장 크나큰 시련에 처했으며,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 우리에게 크나큰 도전 과제들이 주어졌다"며 "무차별적이고 가혹한 정부의 일괄 약가인하 정책을 법적 대응으로 막아 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공정한 거래관행 정착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며, "산업의 생존을 도모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제약인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에 "국민건강주권이 달린 제약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무자비한 약가인하 정책을 재검토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경호 회장은 "새해엔 해외임상시험 확대 등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해 산업을 강건히 하고, 국가를 굳건히 받드는 신약보국의 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하고 "21세기 성장동력인 우리 제약산업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신약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산업으로서 국가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기여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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