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쓰레기매립장인 수도권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쓰레기 폐수) 발생량이 98년을 기점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이정주)에 따르면 침출수 발생량이 지난 92년 하루 787톤, 94년 2,343톤, 96년 4,537톤에서 98년 6,287톤으로 정점을 이루다가 99년 5,899톤, 2000년 5,536톤, 2001년 3,482톤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92년이후 수도권매립지에 묻힌 총 쓰레기 7,200만톤에서 10년동안 발생한 침출수 발생량은 1,440만톤으로 집계됐다.

공사측은 이 침출수를 배출기준의 8분의 1 수준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일반 생활하수보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평균 60배(최대 330배)에 이르는 고농도"라고 말하고 "공사가 개발한 기술을 통해 9ppm수준으로 처리한 후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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