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입는 비키니 등 무작정 구입...무리하지 않은 목표설정 중요

많은 여성들이 사이즈가 맞지않아 못 입는 비키니 수영복이나 핫팬츠, 민소매 옷 등을 살을 뺀 후 입겠다는 생각에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대표원장 김남철)이 6월 한 달 동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 "사이즈는 맞지 않지만 나중에 살을 빼고 입으려고 미리 구입해 놓은 핫팬츠나 민소매, 비키니가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954명 중 670명(70.2%)이 그렇다고 답했다.

김남철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면 살을 뺄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입고 싶은 사이즈의 옷을 구매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대한 동기를 갖거나 혹은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365mc비만클리닉의 다른 설문 조사 결과는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는 가장 큰 자극제는 살 빠진 친구의 모습을 보거나 날씬한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을 볼 때가 가장 크며 이어 본인의 살 빠진 모습을 상상하거나 살찌기 전 사진을 보는 것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365mc비만클리닉이 관리 중인 20~40대 여성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는 순간에 대해 살 빠진 친구의 모습을 보거나 날씬한 친구 등 주위 사람들을 볼 때가 28.6%(실응답자 192명 중 복수응답으로 인한 총 응답 252명 중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본인의 살찌기 전 사진을 보거나 살 빠진 모습을 상상할 때가 15.5%(39명)로 뒤를 이었다.

김남철 원장은 "다이어트를 할 때 막연하게 체중을 감량하겠다는 목표보다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간과 목표체중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성공 후 하고싶은 일이나 입고 싶은 옷을 생각하는 것도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김 원장은 "적당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는 필요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이나 체중 감소 수치에 지나치게 민감할 경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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