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장희 박사 개발 '퓨전시스템' 도입

연구협정 조인식 가져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의 기술력이 명실공히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뇌과학연구소는 18일 "美 메이요클리닉이 조장희 박사가 최초로 개발한 뇌전용 7.0 테스러 MRI-HRRT PET 퓨전시스템' MRI(이하 퓨전시스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기관은 향후 뇌수술방법에 대해 연구협력키로 하고, 15일 연구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뇌영상 분야에서 독보적인 수준을 갖추고 있는 가천의대는 지난 2005년 하버드대학과도 뇌과학 입체영상시스템에 대한 연구협정식을 가진바 있지만, 이번 조인식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퓨전시스템'에 대한 것이어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뇌과학연구소 측은 "이번에 메이요클리닉이 퓨전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한 것은 뇌분야 연구에서 가천의대가 핵심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면서 "아직까지는 뇌분야 연구가 불모지로 여겨지고 있지만, 향후에는 퓨전시스템이 필수 장비로 이용되면서 발전가능성이 무한하다"고 강조했다.

조장희 박사가 개발한 '퓨전시스템'은 제4세대를 대표하는 최첨단 의료영상 장비로, PET의 조기진단 능력과 MRI의 고해상도 해부학적 영상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뇌세포의 기능과 분자과학적인 변화를 3차원 영상으로 얻을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전자의 기능과 변화, 뇌의 미세구조까지도 볼수 있어 여러 가지 뇌질환에 대한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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