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과 네덜란드 보건당국이 최근 유방암 등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호르몬대체요법제(HRT)의 사용을 급성 폐경 증상을 가진 환자로 제한할 방침이다.독일 연방의약품연구소(BfArM)와 네덜란드 의약품평가기구는 19일 발표한 별도의 성명서에서 아울러 HRT는 가능한 저용량으로, 가능한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보건당국의 이번 규제안은 경구제, 경피 패치제 등 HRT의 투여 방식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독일의 경우에 관련 제약사는 1개월의 의견 개진기간을 가지며, BfArM은 최종안을 조율해 새 규칙을 11월부터 발효시킬 계획이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3.08.20 14:02
-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Levitra, vardenafil)가 19일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아그라'(Viagra, sildenafil)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게 됐다.그러나 FDA는 지난 5월 자문위원회가 레비트라가 임상적으로 유의한 QT 간격 연장과 관련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레비트라의 라벨에 이러한 위험을 표기하도록 요구함으로써 화이자가 비아그라의 경쟁적 이점을 홍보하는 데 단골 메뉴가 될 전망이다.비아그라는 지난해 17억3,500만
제약
허성렬 기자
2003.08.20 14:01
-
맞춤형 암백신이 말기 암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미국 뉴욕시에 소재한 앤티제닉스(Antigenics)사는 지난 19일 전이성 결직장암 4기 환자들이 참여한 2상 임상시험에서 '옹코파지'(Oncophage, HSPPC-96) 백신에 면역학적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의 절반이 2년 생존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임상암연구'(CCR) 저널 15일자에 게재됐다.암세포는 정상세포와는 다른 유전적 변화를 보이며, 이러한 변화는 암세포 내에서 암 특이적 항원성 펩타이드(CSAP)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 펩타이드는 인체
제약
허성렬 기자
2003.08.20 14:00
-
일본 후지사와약품은 19일 영국 바이오벤처기업인 아스텍스 테크놀로지社(캠브리지市)와 단백질의 X선 결정구조 해석에 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발표했다.'CYP'(cytochrome P450) 단백질은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로서, 의약품이 환자에 병용 투여됐을 때, 약물의 상호작용으로 초래되는 부작용 발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스텍스社는 독자적인 기술로 이 CYP 단백질의 결정화와 X선 구조 해석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후지사와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임상에서 유해한 약물 상호작용을 초래하는 화합물 개발을 피하는 등 신약
제약
정우용 기자
2003.08.20 11:42
-
日 후생노동성 일본에서 개호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업자에 대해 외부기관 평가를 의무화하는 '제3자 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지난 19일 후생노동성은 2005년 이후 단계적으로 모든 서비스에 외부평가제를 의무화할 방침을 밝히고, 우선 내년에 방문개호와 특별요양노인홈 등 7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전 광역자치단체(도도부현)에서 모델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오는 9월 전문위원회를 가동해, 평가항목이나 방법 등 과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내년도 모델사업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방문개호(홈헬프), 방문입욕, 통소개
의료
정우용 기자
2003.08.20 11:42
-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의 가구당 보건의료 지출금액은 7만3,051엔(한화 약 72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가계조사보고에 따르면 이 중 의약품(OTC 제제) 지출액은 1만1,237엔으로 4.5% 감소한 반면, 건강식품 등 건강보조식품 6,297엔(+14.8%), 보건의료용품·용구 1만3,645엔(+9.8%), 보건의료서비스 4만1,872엔(+4.2%)으로 모두 증가했다. 수도권 주요 드럭스토어에선 올 상반기 매출상황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올 1월에 걸쳐 인플루엔자 유
의료
정우용 기자
2003.08.20 11:41
-
폐경 여성에서 비만은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그런지를 설명해 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역학자 등으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인 내인성호르몬유방암협력그룹(EHBCCG)의 티모시 키 박사 등 연구팀은 미국 '국립암연구소저널'(JNCI) 20일자 보고서에서 비만은 에스트로겐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폐경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지방세포가 에스트로겐을 과다 방출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 유럽 및 아시아에서 3,000명에 달하는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의료
허성렬 기자
2003.08.20 09:25
-
말단비대증약 '산도스타틴'(Sandostatin LAR, octreotide)의 활성성분을 1개월간 지속 방출하는 약물이 개발됐다.미국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에 본사를 둔 애트릭스(Atrix Laboratories)는 지난 18일 산도스타틴의 지속성 제형 '애트리겔'(Atrigel)을 미국 FDA에 임상신약(IND)으로 신청했다고 발표했다.애트릭스의 독자적인 지속 방출 약물전달 기술로 개발된 애트리겔은 생체적합성 전달체에 용해된 생분해성 중합체로 되어 있다. 활성성분과 섞인 애트리겔을 액체로 피하주사 하면, 고형 삽입물이 형성되고 이
제약
허성렬 기자
2003.08.19 13:58
-
美 연구팀알츠하이머병(AD) 유발이 유력시되는 신경독소가 확인돼 AD의 진단과 치료에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 신경생물·생리학과의 윌리엄 클라인 박사 등 연구팀은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18일자 논문에서 AD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뇌조직에서 소분자, 가용성 응괴 단백질인 '애들스'(ADDLs: amyloid β-derived diffusible ligands)의 농도가 최고 70배 높았다고 밝혔다.이번 임상 데이터는 애들스가 AD 초기에 축적돼 기억 기능을 차단한다는 최근 이론을 강력히
의료
허성렬 기자
2003.08.19 13:57
-
독일 바이엘의 차세대 혈관내면역글로불린(IGIV) 제제가 세계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시판 승인됐다.바이엘 생물의약품 사업부는 지난 18일 '가뮤넥스'(Gamunex, IGIV 10%)가 특발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일차성 면역결핍, 동종 골수이식 및 소아 HIV 감염의 치료에 캐나다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가뮤넥스는 바이엘의 기존 '가미뮨'(Gamimune, IGIV 10%)을 이을 차세대 IGIV 제제로, 혁신적인 정제과정(Caprylate/Chromatography)을 통해 제조돼 제품의 질과 신뢰도가 크게 개선됐다.
제약
허성렬 기자
2003.08.19 13:57
-
日 연구팀암이나 심질환 등 질환을 30분만에 간편히 진단하는 소형 혈액분석장치가 일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도쿄대와 가나가와과학기술아카데미 연구팀은 소형 칩을 이용해 종래 1~2일 걸리던 분석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진단장치를 개발하고, 내년쯤 병원 등에 유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는 벤치기업 마이크로화학기연이 담당한다. 대장암이나 심질환, 알레르기 등 질환에 걸리면 각각 질환의 표지가 되는 혈중 미량 단백질이 증가한다. 개발된 장치는 면역반응을 이용해 이러한 표지물질을 측정함으로써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인지를 진단하며, 3
의료
정우용 기자
2003.08.19 12:04
-
日 메디피직스 일본 방사선의약품 1위 기업인 메디피직스(스미토모제약-英 애머샴그룹 합작사)는 지난 18일 새로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용 진단약 개발로 미국 에모리대와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체결로 메디피직스는 신규 종양 진단약으로서 우수한 가능성을 가진 화합물 'F-18 아미노산 유도체'를 에모리대로부터 도입하고, 전세계에서 제조, 사용, 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실시권을 취득했다. 일본에선 2010년 발매될 전망.아울러 메디피직스는 120억엔을 들여 도쿄, 삿뽀로 등 6곳에 PET용 진단약 생산시설을 신설할
제약
정우용 기자
2003.08.19 12:03
-
일본 라이온이 발모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작용을 활성화하고, 탈모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작용을 억제하는 발모제 '약용 모발력 이노베이트'를 오는 10월 발매한다. 라이온은 지난 6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모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발견한 바 있다. 탈모환자는 모유두세포에서 골 재생을 촉진하는 유전자 'BMP'와 혈관 신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에프린'(ephrin)이 탈모가 없는 사람에 비해 각각 4%, 1%밖에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한 것. 새로운 발모제에는 이 유전자의 작용을 촉진하는 성분인 '6-벤질아미노푸린'(benzylaminop
제약
정우용 기자
2003.08.19 12:02
-
- 美 연구팀 질점막 백신이 재발성 요로감염(UTI)을 예방하는 것으로 임상 입증됐다.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소재한 위스콘신대학(UW) 의대 외과의 데이비드 우엘링 박사 등 연구팀은 '비뇨기학저널'(JU) 9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질좌약형 백신인 '유로백'(Urovac)이 재발성 UTI 여성들에서 재감염을 56% 방지하고 재감염까지의 기간을 현저히 연장했다고 밝혔다. 유로백은 가열 사멸시킨 요로병원성 박테리아 10종을 함유한 질점막 백신으로, 질 및 요로 점막 조직에서 면역을 증진하는 작용을 한다. 이번 2상 임상은 재발성 U
의료
허성렬 기자
2003.08.19 09:36
-
加 연구팀 항응고제 '노바스탄'(Novastan, argatroban)이 헤파린 유발성 혈소판감소증(HIT)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의 전향적 연구에서 탁월한 효과를 확인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해밀턴에 있는 맥매스터대학 의료센터 내과의 존 켈턴 박사 등 연구팀은 '내과학보'(AIM) 8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직접 트롬빈 억제제 노바스탄이 HIT 환자들에서 출혈 위험의 증가 없이 혈전 및 혈전으로 인한 사망을 현저히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항혈전제 헤파린은 HIT와 같은 면역반응을 유발해
제약
허성렬 기자
2003.08.18 15:00
-
美 연구팀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기전이 구체적으로 규명돼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기대된다.미국 콜럼비아대학(뉴욕시) 내과 및 세포생물학과의 이라 타바스 박사 등 연구팀은 과학전문지 '네이처세포생물학' 온라인판 10일자에 기고한 논문에서 대식세포에서 콜레스테롤 유발 세포독성의 부위는 세포질세망이라고 밝혔다.혈액에 콜레스테롤이 과다하면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지방 입자를 포식해 동맥벽을 통해 끌어내려 하지만, 입자가 너무 커 끼이게 되고 결국 대식세포는 사멸한다. 이러한 세포사가 죽상경화증의 진행을 촉진한다.그간 대식세포 내에서
의료
허성렬 기자
2003.08.18 13:20
-
日 연구팀 급성 B형 간염이 치유된 후에도 혈중에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본 국립병원 오사카의료센터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B형 간염은 면역이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만성화하지 않고 치유되며, 재감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연구팀은 발증 후 약 2~9년 경과해 치유된 것으로 보이는 과거 급성 B형 간염 환자 14명을 재검사한 결과, 3명의 혈액에서 1ℓ당 770개, 1,300개, 2만4,000개의 바이러스를 각각 발견했다고 밝혔다. 본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의료
정우용 기자
2003.08.18 11:52
-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자가 늘고 있는 일본에서 '에이즈예방학연구센터'가 설립된다. 교토대 대학원 의학연구과 키하라 마사히로 교수가 중심이 되어 내년 봄 설립 예정인 이 연구센터는 학술적인 에이즈예방학을 확립하고, 효과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임상이나 기초연구가 아닌, 에이즈예방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기관이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 주요 활동내용은 △일본 문화에 적합한 예방모델 구축 △자국내외 예방대책전문가 양성 △역학정보 수집·발신 등 세 가지이다. 일본의 HIV 신규 감염자 수는 95년 277명에서 2002년 61
의료
정우용 기자
2003.08.18 11:52
-
후생노동성, 연내 결론 도출일본에서 병원 광고규제 완화와 간호사 배치기준 개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규제개혁 논의가 재개됐다. 후생노동성은 최근 개최한 '의료분야 규제개혁 검토회'에서 위원들로부터 정보제공과 의료의 질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이 두 과제를 향후 규제개혁의 우선과제로서 논의, 올 안 결론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원, 진료소 광고에는 환자의 보호를 명목으로 규제를 두고 있다. 종래에는 진료과나 진료시간 등 기본적인 정보에 한해 광고를 허용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환자 수와 평균 재원일수, 학회가
의료
정우용 기자
2003.08.18 11:51
-
베타작용제 계열의 천식약이 오히려 천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연구팀이 '임상조사저널'(JCI) 15일자에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하루 앞서 미국 FDA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베타작용제계 지속성 기관지확장제 '살메테롤' 함유 천식약들에 대해 드물지만 치명적인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의 라벨 변경을 지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주목된다. 알부테롤, 벤톨린, 살부타몰과 같은 베타작용제는 단기적으로 즉각적인 기관지확장 효과를 가져오는데,
제약
허성렬 기자
2003.08.18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