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2 측정 등 생체 계측 가능-재택 청력검사기도 연구

서울의대 ABRC, 2개 신규사업 확정

일상생활 중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한 착용 컴퓨터와 재택 청력검사 장치가 국책사업으로 개발된다.

서울의대 생체계측신기술연구센터(ABRC, 소장 박광석)는 최근 "이동중 생체신호 계측용 wearable 컴퓨터 개발과 재택 청력검사를 위한 Tele-audiometer 개발 등 2개 신규사업을 지원하는 200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 생체계측용 착용 컴퓨터 시대 '임박'
서울의대 ABRC는 최근 생체계측용 착용 컴퓨터와 재택 청력검사기 개발을 신규과제로 선정,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컴퓨터를 옷에 부착한 모습.

먼저, '이동중 생체신호 계측용 wearable 컴퓨터 개발' 과제(연구책임자:한림공대 이선우)는 일상생활 중 생체신호를 측정,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착용 가능한 컴퓨터의 활용가능성을 분석하여 최적의 생체 계측용 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선진연구 그룹의 사례조사와 1차 프로토 타입 구현 △이동중 혈중산소 포화도 계측 성능 검증 △이동중 혈중산소농도(SpO2) 계측방법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과제명 '재택 청력검사를 위한 Tele-audiometer 개발'(연구책임자:서울의대 이비인후과 오승하)은 집에서 원격으로 시행할 수 있는 청력검사기기를 개발해 통신망을 이용해 검사결과를 병원과 연결해 원격진료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택 청력검사기 개발은 PC를 기반으로 설계돼 테이터 저장이 용이하고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해 병원 DB에 검사결과를 축적시킬 수 있으며 원격진료를 통한 의료진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가정용 컴퓨터에 장착할 수 있는 사운드카드와 간단한 프리앰프만으로 저가이면서도 기존 제품의 성능보다 뛰어난 재택진료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제품개발시 상품적 경쟁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박광석 소장(서울대병원 의공학과장)은 "올해 5차년도 연구는 기존 설정한 목표와 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자체적인 평가를 통해 지적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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